기사입력 2009.12.23 14:40 / 기사수정 2009.12.23 14:40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T&G 카이츠를 상대로 원정 경기 13연승에 도전한다.
모비스와 2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T&G와 시즌 네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첫 원정 경기였던 10월 17일 창원 LG전에서 79-81로 승리를 놓친 후 여지껏 적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모비스는 KT&G를 제물로 원정 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연장하겠다는 각오다.
모비스는 최근 17경기에서 무려 15승(2패)을 쓸어 담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토종 빅맨 함지훈의 맹활약과 MVP급 가드 양동근의 역동적인 경기 운영이 조화를 이뤄 모비스호의 순항을 리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간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모두 승리했다. 지난 시즌에도 KT&G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던 모비스는 내친김에 KT&G전 10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패 중인 KT&G는 크리스 다니엘스와 김성철의 활약에 기대는 입장이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5위 창원 LG 세이커스와 4위 원주 동부 프로미가 격돌한다. 갈 길이 바쁜 두 팀의 대결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LG는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동부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동부는 LG, 삼성 등 5~6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1승이 급하다. 동부는 이날 승리할 경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가 된다.
두 팀간 1라운드에서는 LG가 73-68로 신승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동부가 90-78, 83-77로 각각 승리를 챙겼다. 조나단 존스의 가세 후 스피드가 부쩍 좋아진 동부의 공격을 LG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초점이다. LG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조상현과 기승호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사진 = 모비스 함지훈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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