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한외국인' 딘딘이 뜻밖의 뇌섹남 매력을 뽐냈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패널 신아영, 김준현,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과 팀장 박명수, 외국인 10인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신아영과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김준현에게 기대와 관심을 쏟아냈다. 김준현은 '반전 뇌섹남', "개그계의 알아주는 브레인"으로 소개됐다. 그는 "유민상이 우승하고 엄청 자랑하더라. 우리는 그냥 돼지이고 자기는 품격 있는 돼지라며 무시한다. 끝까지 올라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아영에 대해서는 "방송계 국보급 브레인, 하버드 역사학과 출신 뇌섹녀"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외국인들에게 "하버드 아냐. 다들 끝났다"며 의기양양했다. 김용만은 "신아영이 에이스"라고 거들었다. 신아영은 세계 5대 은행인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 외교부 등에서 인턴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아영은 "퀴즈는 순발력과 센스가 필요하다. 우리 팀 에이스는 딘딘이다"라며 겸손해했다. 외국인들은 "우리가 이겼네"라며 자신했다. 딘딘은 "1회를 봤는데 이걸 왜 틀리지 했다.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을 100회 하다보니 상식은 빠지지 않는 수준이다. 못 해도 블레어(8단계)까지 갈 것"이라며 자신했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모에카도 어려울 것 같다"고 무시했다. 딘딘은 "1층은 7분, 2층은 3분이면 끝난다"고 목표를 알렸다.
상대적으로 기대를 못 받은 딘딘은 한국인 5인 중 가장 먼저 외국인 군단과 대결했다. 5단계까지는 무난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6단계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함께 하는 알베르토에게 패했다. 다행히 산삼으로 부활했다. 딘딘은 "나 버리는 카드 아니었냐. 갑자기 부담이 확 온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7단계부터 9단계 수잔과의 대결까지 순조롭게 나아갔다. 예상 밖의 활약을 이어가던 딘딘은 10단계에 진출했다.
딘딘과 타일러의 대결을 뒤로 하고 박명수가 나섰다. 수잔과의 9단계 초성퀴즈 대결에서 국어의 정의를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박명수가 고전하자 "국어를 기본으로 쓰는 사람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어깨를 으쓱했다. 김준현은 "이런 말 할 자격있다"고 인정했다. 신아영 차례가 왔다. 딘딘은 "신아영이 10단계에 못 가면 내가 하버드 이긴거냐. 나 고졸인데"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신아영은 3단계에서 탈락했다.
딘딘은 우승을 놓고 미국 시카고대와 서울대 대학원 출신인 타일러와 경쟁했다. 백남준 작품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였다. 김용만의 힌트를 통해 '다다익선'이라는 작품 이름을 알아냈다. 딘딘은 "프로그램 할 때 백남준 선생님의 전시를 보러간 적이 있었다. 작품설명에서 본 적이 있다. 많은 프로그램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며 좋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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