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1 11:36 / 기사수정 2009.12.21 11:3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국내에 출시된 국산 FPS 게임의 선두주자 '스페셜포스'가 출시된 지 어느덧 5년이 훌쩍 지났다. 이와 동시에 스페셜포스 리그 역시 5년의 역사를 가졌다.
2004년 스페셜포스 초창기에는 담당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지속적으로 리그를 열어왔다. 하지만, 스페셜포스 대회 운영의 핵심 인력이 드래곤플라이로 넘어오면서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에서 적극적으로 스페셜포스 대회를 열어왔다.
양대 게임 방송국인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마스터리그를 주최하는 것은 물론,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준프로게이머를 양성하며 e스포츠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2009년 국산 종목 최초로 프로리그 출범에 성공하며 그동안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된 국내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본지에서는 2004년 오픈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열어온 스페셜포스 방송 리그의 역사를 총 20부에 걸쳐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한국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썬컵배 마스터리그'
스페셜포스 클랜 리그의 부흥기의 시작을 알렸던 2007년 말과 2008년 초에는 국산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유달리 관련 이슈가 속출했다.
특히 오리온이 2차부터 4차까지 총 3시즌의 정규 대회와 한 해를 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까지 총 4시즌동안 총 2억 5천만 원 규모의 상금을 후원하면서 본격적인 부흥기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도 대표적인 스페셜포스 후원 기업으로 꼽히는 ITBANK를 비롯해 2008년 초까지 MTG, FILA 등의 업체에서 팀 후원에 나서면서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실력 역시 나날이 상향평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Achieve와 ITBANK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썬컵배 마스터리그는 지난 2008년 2월 한국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금강산에서 결승전을 치르며 또 한 번의 역사를 만들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MBC게임 소속인 김진유가 당시 유저 대표로 식수 행사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이밖에도 부산에서 개최된 스페셜포스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인 '스페셜포스 스페셜파티'와 연계, 마스터리그 결승전을 진행해 부산에서의 e스포츠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2008년 2월 한국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금강산에서 결승전을 치른 4차 마스터리그 결승전 현장 전경 ⓒ 드래곤플라이]
▶ [관련기사] 스포 히스토리 다시보기
① 스페셜포스 오픈과 함께 열린 마스터리그의 역사
② 스포리그, 챔피언십 출범과 함께 기업 후원 시대 열어
③ SFML 출범과 함께 시작된 스페셜포스 양대 리그화
④ 이미지로 보는 스페셜포스 리그 변천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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