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국민 여러분’으로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반려견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를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이 오늘(1일) 첫 선을 보인다.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김의성, 양동근, 전석호, 김종구, 길해연이 출연한다.
최시원은 한 번도 경찰에게 잡혀본 적 없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을 연기한다. 이유영은 얼떨결에 사기꾼과 결혼한 열혈 경찰 김미영 역을 맡았다. 김민정은 사채업계의 전설 박상필의 넷째 딸 박후자로 분한다. 태인호는 정치계에 갓 입문한 정치 신인 한상진 역에 캐스팅됐다. 김의성은 허위 사실 유포로 당선 무효가 된 전직 3선 국회의원 김주명으로 출연한다.
그중 주인공인 최시원은 2017년 종영한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이후 1년 4개월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최시원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의미있는 날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시원은 "사기꾼 역을 맡았다. 나만 사기꾼이 아니라 할아버지, 아버지 3대가 사기꾼인 집안의 독자다. 경찰 와이프를 둔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고 인생의 최대 위기에 봉착하는 역할이다. 배우, 스태프들의 정성과 사랑, 애정, 노력이 담긴 작품이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김정현 감독님과 함께 해 기쁘다. 오랜만에 인사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재밌고 유쾌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대본대로 열심히 연기하려고 노력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본이 좋다. 감사하게도 특별한 노력보다는 대본 위주로, 감독님과 많은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유쾌하고 감동도 있는 멋진 코믹 범죄극인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시원은 "대본대로 열심히 연기하려고 노력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본이 좋다. 감사하게도 특별한 노력보다는 대본 위주로, 감독님과 많은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유쾌하고 감동도 있는 멋진 코믹 범죄극인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녀는 예뻤다', '변혁의 사랑' 등 코믹 연기를 주로 해온 최시원이 이번 '국민 여러분'에서 어떤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별하게 코믹적인 부분을 생각하진 않는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폭넓은 상황에 맞게 집중했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순간순간 촬영에 집중을 했다. 코믹적인 요소를 특별히 신경쓰기 보다는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외적으로, 반려견 논란에 대한 심경과 사과를 전했다. 2017년 9월 30일 유명 한정식 음식점인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입마개를 안 한 프렌치 불도그에 물린 뒤 패혈증에 걸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견주가 최시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회적으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난 저와 관계된 모든 일에 대해 더욱더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하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OCN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을 집필한 한정훈 작가의 KBS 2TV 첫 진출작이다.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가 연출한다.
4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