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0 17:34 / 기사수정 2009.12.20 17:34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 안준호 감독은 4쿼터에 우세한 경기를 치르고도 7점차로 패한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시즌 네번째 맞대결에서 83-90으로 석패한 뒤 인터뷰에서 안준호 감독은 "제공권에서 열세를 보인 것이 패인"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준호 감독은 "리바운드가 많이 뒤졌다. 크리스 알렉산더에게 너무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고, 거기서 파생되는 쉬운 득점을 상대에게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제공권에서 뒤지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이바운드 개수에서 26-37로 크게 뒤졌다. 알렉산더에게 13개, 문태영에게 14개의 리바운드를 빼앗긴 게 승부를 갈랐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안 감독은 4쿼터에 보여 준 강한 압박 수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듯 보였다. 그는 "뛰는 농구를 보여 줬다. 강력한 수비가 잘 이뤄졌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준이 6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던 점에 대해서는 "테렌스 레더가 살면 이승준이 죽고, 이승준이 살면 레더가 다운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다음 "그것을 어떻게든 보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일단 3연패에서 빨리 벗어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안준호 삼성 감독 ⓒ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