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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소녀시대 우스워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3.30 08:00 / 기사수정 2019.03.29 17: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최수영은 소녀시대 멤버를 넘어 배우로도 인생2막을 시작했다.

10대 시절부터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에코글로벌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후 선보이는 첫 주연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감독 최현영)으로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인터뷰에서 만난 최수영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나에게도 많은 걸 가져다준 작품이다. 원작 책에 이런 말이 써있다. '시간이 지나서 어디선가 나타나 나를 안아줄거 같은 보석함'이라는 말에 공감됐다. 앞으로도 내 인생의 한 챕터처럼 간직될거 같다. 현장에서 나를 잃어갈때 열어보고 싶은 기억이다. 정말 신인처럼 했다. 다같이 으쌰으쌰한 작품이라 힘들때, 고민에 빠졌을때, 지쳤을때 열어보고 싶은 이야기"라고 이야기했다.

영화에 도전한 최수영을 위해 소녀시대 멤버들도 VIP시사회를 찾았다. 그는 "내 인간관계가 좁은 편이다. 이번에도 부르려고 보니 멤버들밖에 없더라. 그런데 시사회에서 멤버들을 보는 순간 '내가 그래도 잘 살았구나' 안도감이 들었다. 소녀시대 멤버들과는 같은 시간을 살았다. 너무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소녀시대 멤버다. 그는 "소속사를 옮기고 배우를 한다고 했을때 너무 와전된 이야기들도 많다. 완전히 배우로만 방향을 틀고 그런건 아니었다. 물론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충분히 완전체 가능성도 있다. 다만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하다가 다시 만났을때 더 멋있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소녀시대 자체가 우스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기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조용필 선배님을 보면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메시지가 있지 않나. 우리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물론 지금은 각자 활동하지만 미래를 생각했을때 한번도 소녀시대 없는 삶을 생각한 적은 없다. god도 그룹활동과 개인활동을 모두 다 잘하시지 않나. 우리도 다시 모여서 내는 에너지가 예전만큼 영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 일도 더 열심히 하게된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최수영은 열심히 달려온 현재, 30대에 접어들었다. 그는 "10대를 넘어 20대를 지나 30대다. 이젠 가수, 배우도 좋지만 사람, 인간 최수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물론 나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수 있고 나에 대해 알게 됐을때 실망하실수도 있지만 연기로도 실제로도 친근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조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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