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인생술집'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의 인연에 깜짝 놀랐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본방사수를 부르는 매력남' 특집으로 배우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필모는 대중에게 처음으로 각인됐던 자신의 데뷔작인 공익광고부터 대표작품은 물론, 최근 결혼으로 이어져 화제가 되었던 프로그램의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었던 이필모는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서수연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 그리고 결혼까지 이어져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애의 맛' 출연 당시 방송이 아닌 진심으로 서수연을 대했던 이필모와 그런 이필모를 향해 늘 사려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서수연은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리고 실제 바람대로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졌고,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이필모지만 서수연을 향해 이벤트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연장에서 공개 프러포즈까지 하는 등 이전의 이필모에게서는 볼 수 없는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현재 두 사람은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연애의 맛' 출연 당시에 '필연커플'로 불렸던 이필모와 서수연.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연애의 맛' 출연 2년 전으로 올라갔다. 이필모는 "아내가 저한테 2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고 하더라. 제가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아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촬영을 했다. 그때 촬영을 마치고 아내 핸드폰으로 사진까지 찍었었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같이 찍은 사진이 아내 핸드폰에 있더라. 이 사진을 저한테 보여주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너무 깜짝 놀랐었다"며 웃었다. 하지만 신동엽은 "표정이 활짝 웃지는 않았다. 처음 만나는 분이니까 어색함이 묻어난다"고 놀렸고, 이필모는 "저 때가 새벽이었다. 너무 피곤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우리도 배우자가 될 사람이 '옛날에 같이 사진 찍었었는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웃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