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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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승리·최종훈 핸드폰 폐기...몰카 대화방 가수 8명 포함 [종합]

기사입력 2019.03.28 20:4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정준영의 또 다른 불법 촬영물이 있었다. 이외에도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은 기존 핸드폰을 폐기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정준영의 새로운 불법 촬영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다른 남자 연예인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여성 신체 사진을 올렸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다 앞자리에 앉은 여성을 찍은 것. 

정준영은 해당 사진을 또 다른 대화방에도 올렸다. 정준영의 불법촬영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타이완 호텔, 아파트, 강남 유흥주점, 비행기 안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동영상 유포 시간도 새벽이나 오후 등 시도 때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은 대부분 10초 미만으로 피해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뒷모습을 찍은 게 많았다. 

정준영은 하도 많이 촬영하다 보니 자신이 얼마나 많은 여성을 촬영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금폰에서 자료를 추출한 경찰은 자료가 방대해 추가 범죄 사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세 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한 경찰은 모두 열 한 차례 걸쳐 유포한 혐의로 내일 경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준영을 비롯한 승리, 최종훈 등이 증거인멸을 위해 핸드폰을 교체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불법 촬영물이 알려지자마자 휴대폰 교체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리는 최종훈에게 핸드폰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정준영도 박모 씨의 요구로 LA에서 기존 핸드폰을 버리고 새 핸드폰을 구입했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폰을 폐기하고 과거 핸드폰만 경찰에 제출했다. 이는 조직적 증거인멸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해 경찰은 3년 전 대화만 분석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왔던 단체 대화방에는 승리와 최종훈, 용준형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수 K와 J, 모델 L 등이 등장하는 것. 이중 연락이 닿은 가수 K 측은 "단톡방은 사실이지만 불법 사진 공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단체 대화방 참가자들은 가수가 8명으로 제일 많았고, 모델 L씨와 버닝썬 MD 2명 등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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