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생일' 촬영에 임했던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설경구는 '생일'에서 함께 호흡한 전도연에 대해 "작품으로는 18년 만이지만, 딱 그 때 보고 지금 다시 본 건 아니었다. (전)도연이는 진짜 똑같다. 그리고 에너지는 더 많아졌다고 해야 할까, 아우라가 깊어진 느낌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도사같은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을 툭툭 내뱉어도 더 깊어보인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연기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해서, 연기를 할 때도 말하지 않아도 뭔가 통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서로 믿고 햇었다. 전도연 씨가 잘 맞춰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아이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생일 모임을 모티브로 했다. 4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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