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뱅커'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김상중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 제작발표회에서 "어깨가 상당히 무겁고 큰 짐을 지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이 짐을 지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멋짐을요"라며 아재개그를 덧붙여 주위를 웃겼다.
김상중은 "리메이크작이 이제는 하나쯤 잘 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노대호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었다. 영업을 하고 고객의 민원을 해결해주기 위해 궂은 일을 다 한다. 돈이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낮든 우리 모두는 영웅이 될 수 있다. 영웅이 될 자격이 있다, 이런 모습을 노대호를 통해 봤다. 대리만족을 할 것 같다. 전작(봄이 오나 봄)은 봄이 아직 안와서 시청률이 안 좋았던 거 같다. 봄이 와서 은행이 쌓인 만큼 '더뱅커'는 시청률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차인하는 시청률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들과 대기실에서 이야기했다. 선배님들을 포함해 15.5%가 넘으면 한 사람당 100만원 씩 모아 적금을 들어 필요한 분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시청률 공약이 안 이뤄져도 필요한 분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 뱅커'는 일본의 인기 만화 '감사역 노자키'(원제:監査役野崎修平)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 분)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김태우, 안내상, 서이숙,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 등이 출연한다. '더 뱅커'는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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