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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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및 유포' 정준영, 유치장에서 만화책 읽으며 지내 (채널A)

기사입력 2019.03.27 11:43 / 기사수정 2019.03.27 11:45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는다고 알려졌다.

지난 26일 채널A에 따르면 정준영은 자신이 수감된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 성관계하는 영상을 몰래 찍고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수차례 유포한 혐의로 12일 미국에서 촬영 도중 귀국,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폰 3대를 임의 제출했다. 결국 그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 연예계 은퇴 소식을 알렸다.

정준영은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난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앞으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저지를 일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갈 것. 나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그가 제출한 휴대폰 3대 중 1대를 공장 초기화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 경찰은 해당 휴대폰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을 실패했다. 정준영은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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