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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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만기 전역'한 특급전사…"나팔소리 안 들리면 전역 실감날 듯"[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27 09:44 / 기사수정 2019.03.27 09: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양주, 이송희 기자] 임시완이 오늘(27일) 제대했다.

임시완이 27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뤘다. 이날 전역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감악산회관에서 임시완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짧게나마 얼굴을 비추며 전역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7년 7월 11일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임시완은 약 20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제대했다.

약 20개월 만에 팬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임시완은 "전역하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전역 소감이 물어보시는데, 아직까지는 제가 어떤 느낌인지 실감을 잘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덤덤한 느낌도 있고, 막상 오늘 집에 가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내일 아침에 실감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다음날 일어났는데 늦잠을 자고 나팔소리가 안 들리면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언제부터 군대에서 시간이 안갔냐는 질문에 임시완은 "시간은 시작부터 안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역 후에도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한 임시완은 "마지막 휴가 때 피부과를 좀 열심히 다녔다"라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군대에서 저보다 피부관리를 더 많이 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래서 제가 반성을 많이 했고,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도구를 쓰기도 했다. 폼클렌징하는 솔이 있더라. 그걸 군대에서 처음 알았는데,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임시완의 전역식 현장에는 그를 기다린 150여 명의 팬들로 가득했다. 이를 본 임시완 역시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MBC '왕은 사랑한다' 팀과 배우 설경구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왕은 사랑한다' 끝나자마자 입대를 해서, '왕은 사랑한다' 팀 전체가 와줬다. 그때 정말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영화 '불한당'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설경구에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고 휴가 때도 여러번 만나서, 영화 이야기나 작품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 설경구 선배님 집에 가서 집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될 때, 촬영이 끝나고 가려고 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입대 후 우수한 군생활로 모범이 되기도 했던 임시완은 군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특히 그는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조교로 생활한 임시완은 추억에 남는 군생활을 묻는 질문에 "지금 이렇게 막상 인터뷰를 하니 긴장이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라며 "제가 군대에서 훈련병들을 인솔만 하다가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나눠준 적이 있다. 그게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임시완은 이미 차기작을 확정한 상태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취직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된 청년 윤종우 캐릭터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를 언급하며 "제가 차기작으로 들어가는데, 그 드라마를 먼저 이야기해준 게 전우들이었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 웹툰을 저에게 좋다고 추천을 해줬는데 이렇게 하게 되어서 신기한 경험이다"고 전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부분에 더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병장 임시완은 2019년 3월 27일 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단결"이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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