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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최고 명문팀 되기 위해 UAE왔다"

기사입력 2009.12.14 22:45 / 기사수정 2009.12.14 22:45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0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바르샤TV와 인터뷰에서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클럽 월드컵은 우리와 팬들에게도 중요한 타이틀이다.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클럽 월드컵에 우승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최고 명문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5년 이니에스타가 풀타임으로 출장한 바르셀로나는 준결승에서 북중미 대표 멕시코의 CF아메리카를 4-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하였지만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니에스타는 "나는 우리 팀 박물관 구경도 좋아하는데 그곳에 유일하게 없는 트로피가 클럽월드컵이었다."며 재치 있게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또, "팬들을 위해서라면 바르샤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팬들을 위한 플레이를 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상대팀은 우리를 잘 알겠지만 우리는 상대팀들을 모른다"며 정보력 부족으로 무너질 수도 있음을 걱정했다.

사실, 객관적 전력상 참가팀들보다 바르셀로나가 우위에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1위 경쟁 중인 시즌 도중 참가로 상대팀 정보수집에 소홀했다. 그리고 장거리 이동으로 심신이 지쳐있을 법하다.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모든 팀들은 시즌이 종료된 상태로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추어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만약'이라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니에스타는 "이 대회에서 치르는 경기는 투어나 친선전, 휴가가 아니다. 상대를 파고들기보다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신력 강화가 정답임을 말했다.

팀의 핵심 이니에스타가 정신력 강화를 내세우고 나선 바르셀로나, 그의 바람대로 진정 최고 명문팀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각 16일 오클랜드 시티를 이기고 올라온 북중미 대표 아틀란테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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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부러워하는 명문 '포항스틸러스' 

[사진=이니에스타 (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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