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조안이 김도혜의 친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질지 궁금증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여지나(조안 분)는 정무심(윤복인)이 가져간 반지를 찾으러 정무심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 반지 대신 과거 서필두(박정학)와 정무심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 이를 촬영했다.
돌아가던 중 길에서 열매(김도혜)와 마주쳤다. 열매는 "왜 우리집에서 나오냐"고 물었다. 이때 백시준(김형민)을 목격한 여지나는 "너 만나러 왔다"고 거짓말하며 열매를 데리고 황급히 도망쳤다. 이어 열매를 찾는 무심까지 보이자 택시에 함께 탔다. 열매는 이후 카페에서 "선생님 만난 걸 왜 말하면 안 되냐. 우리 오빠 여자친구냐"고 따졌다. 여지나는 "예전에 너희 오빠와 크게 싸워서 오빠와 엄마가 날 싫어한다. 열매를 못 만나게 할까봐 그렇다"며 핑계댔다.
여지나는 열매와 이야기하던 중 쥬얼리숍의 전화를 받았다. 마풍도(재희)가 준 반지와 똑같은 반지를 구입하기 위해 서둘러 카페를 나왔다. 엄마 방덕희(금보라)에게 열매를 부탁했지만 방덕희는 뒤늦게 도착했다. 열매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백시준(김형민)은 심청이에게 "열매가 없어졌는데 집앞에서 여지나가 데려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청이(이소연)도 여지나를 찾아가 열매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여지나는 모른 척 했다.
열매는 밤에 도로를 건너다 오토바이에 치여 쓰러졌다. 여지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열매를 목격했다. 다행히 큰 사고는 면했다. 정무심과 심청이는 놀라 병원으로 달려왔다. 열매는 정무심에게 "나 엄마 딸 아니야? 입양했다는 것 다 들었다. 소망보육원에서 데려온 거냐. 왜 거짓말 했냐. 다른 애들이 놀릴 때도 무조건 엄마 딸이라고 우기고 싸웠는데 아니었다. 걔네 말이 맞는 거였다. 우리 엄마 아니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무심은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사실을 말해주며 오열했다.
여지나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여지나는 백시준의 딸을 아무도 모르게 낳고 보육원에 버렸다. 이후 열매가 다리를 다쳤을 때 다리에 점이 3개가 있던 것을 보고 놀란 바 있다. 과거 자신의 딸의 다리에도 같은 위치에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심청이가 여지나를 보게 됐고 여지나는 당황했다. 예고편에서는 여지나가 열매에게 "왜 너 같은 게 나타나 날 이렇게 괴롭히는 거야"라며 소리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여지나는 앞서 백시준에게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했다. 그런 여지나가 김도혜의 친엄마라는 사실이 알려질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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