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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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 의혹→직접 심경고백→오늘(23일) 참고인 조사 후 귀가 [종합]

기사입력 2019.03.23 13:2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한별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 TV는 박한별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박한별은 오전에 경찰에 출석했으며, 현재는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동업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곤혹을 치뤘다. 당시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남편의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말을 아껴왔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은 '승리 단체 대화방' 관련 논란 속에서 성매매 알선 의혹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지난 18일, 단체대화방 속 인물 중 한 명이었던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물론, 유인석-박한별 부부와 함께 골프를 쳤다는 내용을 시인하면서 박한별 역시 '버닝썬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샀다.

특히 현재 박한별은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차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던 상황. 그리고 박한별은 논란이 발생한지 약 한 달여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박한별은 자신이 한 달 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박한별은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돼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이고 있는 시간과 마음, 모든 것이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전한 박한별은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것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논란이 계속되자 20일 박한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박한별이 현재 상황을 너무 힘들어 한다. 스케줄을 조정해달라고 드라마 측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도 분량조정이나 하차 등은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가 23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팬들은 물론 누리꾼 역시 그에게 "그동안 거짓말을 한 것이었냐"라는 비난을 전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 이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의혹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드라마 하차 요구까지 받아야했던 박한별이 과연 참고인 조사에서 속 시원하게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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