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0 14:55 / 기사수정 2009.12.10 14:55
이진아-김소정 조는 8일 우천으로 연기된 8강전에서 오른손잡이인 김소정의 오른손과 이진아의 왼손의 절묘한 호흡으로 창 카이첸-슈 웬신(대만) 조를 단 59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 임한 이진아-김소정 조는 찬 윙야우-람 포쿠엔(홍콩) 조를 세트스코어 2-0(6-0, 6-2)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지 춘메이-쑤 이판(중국) 조를 만났다.
이진아-김소정 조는 중국 조를 상대로 4-4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진아-김소정 조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5-4로 승기를 잡았고 서비스게임을 잘 지켜내며 6-4로 마무리하고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이진아-김소정 조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바로 브레이크 당하며 3-3이 되었고 5-5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5-6에서 브레이크 당하면서 2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이진아-김소정 조는 3-0으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3세트를 앞서나갔다. 그러나 지 춘메이-쑤 이판 조의 막판 추격을 허용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6-6까지 가는 타이브레이크가 이어졌지만 이진아-김소정 조의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휘하면서 7-4로 승리했다.
이진아-김소정 조는 결승전에서 선 쉥난-장 슈아이(중국)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추앙 치아정-쉐 슈웨이(대만) 조와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진아는 단식 준결승전에도 진출했지만 6-7, 3-6으로 장 슈아이(중국-155위)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고교 1학년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한 정석영(동래고)은 2-6, 2-6으로 쓰기타 유이치(일본-302위)에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진아-김소정의 여자복식 결승전은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홍콩 빅토리아파크 테니스센터 센터코트 2번째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이진아, 김소정 (C)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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