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이 류수영을 다시 만난다.
23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17~20회에서는 서정원(지현우 분)의 아내 우하경(박한별)인 척 강인욱(류수영)을 만나는 윤마리(박한별)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주 방송에서 윤마리는 주해라(왕빛나)에게 "하경이가 돼서 강인욱 사장을 만나주세요"라는 부탁을 받았다. 주해라는 이것이 윤마리가 완벽하게 숨을 수 있는 방법이자 윤마리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서정원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득했다. 윤마리는 고심 끝에 해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강인욱과 만나기로 결심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예고편은 윤마리와 강인욱이 갤러리에서 만난 것으로 시작했다. 강인욱을 만난 윤마리는 "두려워 하지마. 넌 지금 윤마리가 아니야"라며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강인욱은 "우하경이, 우하경이 왜"라고 되뇌며 궁금증을 높이는 한편 윤마리가 하고 있던 스카프를 잡아당기며 마치 무엇인가 알아챈 듯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강인욱은 서정원, 윤마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내 아내가 어디 있는지 찾았다"고 고백했다. 서정원이 "아내 이야기는 그만 하시죠"라며 무마하려했지만 오히려 강인욱은 더욱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만나러 갈 겁니다, 당장"이라고 밝혀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예고편 말미에는 윤마리의 집에 강인욱이 찾아와 충격을 안긴다. 겁에 잔뜩 질린 채 숨어있는 윤마리의 어깨를 거칠게 움켜쥐는 강인욱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리야, 집에 가자"라는 강인욱의 말대로 윤마리의 새로운 삶이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주해라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윤마리가 우하경의 얼굴로 마침내 강인욱과 마주하게 됐다"며 "과연 강인욱이 얼굴이 달라진 윤마리를 알아볼 수 있을지, 또 서정원은 위험에 빠진 윤마리를 지킬 수 있을지 윤마리를 둘러싼 두 남자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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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