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대한외국인' 신재은이 이제까지 출연진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박명수가 최초로 10단계에 진출했으나 '해태'에 막혀 탈락했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요즘 엄마들' 특집으로 신재은, 박연수, 최할리가 출연했다.
현실판 'SKY 캐슬' 예서 엄마라 불리는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 지아-지욱 남매의 엄마이자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박연수, 대한민국 1호 VJ 최할리는 등장만으로 환호를 받았다.
아들 정우 군이 12세의 나이에 영재 교육원에 입학해 화제가 된 신재은은 "내 교육법이 특별하다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형제가 있으면 같이 공부를 시킬 수 있는데 한명이니까 심심해해서 뭐든 함께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다보니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알겠더라. 남편은 10년째 같이 살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재은 역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우리말 겨루기', '1대 100' 등에서 우승한 바 있는 재원이다. 그는 "외국인들과 대결이라 쉬울 거라 예상했는데 방송을 보니 어렵더라"고 긴장감을 표했다.
최할리는 3개 국어에 능통한 국가대표 아들을 둔 엄마로, 박명수와 친구라는 사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김용만과는 VJ 시험에서 면접관과 후보로 만난 사이로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했다.
지아-지욱 남매의 엄마 박연수는 "우리 아이들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지아는 골프를 좋아해서 4개월 만에 필드에 나가서 100타를 쳤다. 지욱이는 바둑을 좋아해서 1년 만에 아마 1단을 땄다"고 자랑했다.
이어 13년 만에 다시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 "예전에는 집에 지아, 지욱이를 두고 나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애들이 크니까 나의 꿈을 찾고 싶더라. 작은 역할부터 조금씩 하고 있다. 한 씬만 나가고 영정사진만 나간 적이 있다. 그런데 지인들한테 영정 사진을 봤다고 전화가 오더라"고 들뜬 소감을 말했다.
첫번째 퀴즈 대결의 주인공은 박연수. 상식 퀴즈를 선택한 그는 6단계까지 승승장구했으나 7단계에서 인도의 럭키를 만나 탈락했다.
두번째 출전자는 한현민. 그러나 그는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는 속담을 몰랐다. 이에 아랫층의 절대 강자 3단계 존&맥 형제에 막혀 탈락했다.
다음으로 출전한 최할리는 박명수보다 한 살 많은 나이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놀라운 퀴즈 실력으로 한 명씩 이겨나가던 그는 5단계에서 모에카를 만나 속담 문제에서 탈락했다.
팀장 박명수가 다음으로 나섰다. 박명수는 지난번 최고 기록인 8단계의 수잔을 꺾고 최초로 에바를 만났다. 그는 김홍도의 '씨름'에 그려진 들배지기 기술까지 맞히며 9단계 에바도 꺾고 10단계에 최초 진출했다.
그런 가운데 박명수의 10단계 문제를 남겨두고 신재은이 문제를 풀었다. 신재은은 파죽지세로 문제를 풀어 '1초 아줌마'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아쉽게도 이모티콘의 순화어인 '그림말'을 몰라 샘 오취리에 패배, 6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어 박명수의 10단계 도전이 이어졌다. 사헌부 최고위직 대사헌의 흉배 문양을 맞혀야했다. 박명수는 먼저 용이라고 오답을 말했고, 허배 선생님은 여유롭게 손을 들고 해태를 맞혀 외국인 팀의 우승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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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