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연이은 출연자 논란에 휩싸진 '1박 2일'의 공식 입장이 늦어지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출연진들의 여러 논란에 휩싸진 KBS 2TV '1박 2일'은 18일 향후 프로그램의 앞날에 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19일까지도 '1박 2일'에 관한 입장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앞서 '1박 2일' 측은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으면서 프로그램의 제작 중단을 알렸다.
특히 3년 전 비슷한 사건으로 논란이 됐을 때 정준영을 출연 재개시킨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제작 중단을 알린 다음 날 다른 출연진인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정황도 공개됐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내기 골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돈을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책임감을 느끼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이처럼 제작 중단에도 출연진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1박 2일' 측은 프로그램 폐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초 18일 공식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19일까지도 공식 입장은 찾아볼 수 없다. KBS의 간판 예능이라는 부담감과 함께 차태현·김준호를 향한 동정론도 고개를 들고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불법 촬영물을 영상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1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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