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승리 단체 대화방' 속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이 박한별과도 함께 골프 회동을 가졌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중은 박한별을 향한 비난과 함께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단체 대화방 속 인물 중 하나인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물론 유인석(유리홀딩스 전 대표)·박한별 부부와 골프를 쳤으며, 말레이시아 K팝 공연에서 윤 총경 측에 공연 티켓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11월 유인석과 혼인신고를 하면서 부부가 됐음을 알림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박한별을 남편을 금융업 종사하는 비연예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승리 단체 대화방' 논란 속에서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이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밝혀지고, 이 과정에서 성매매 알선 논란에도 휘말리면서 자연스럽게 박한별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현재 박한별은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하며 정상적으로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훈이 "박한별도 함께 윤 총경과 골프를 쳤다"며 그와의 연결고리를 언급하자, 박한별을 향한 대중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박한별의 소속사 츨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현재 박한별이 드라마 후반부 촬영을 진행하고 있고, 3분의 2정도 촬영을 완료했다는 것. 거기에 드라마 속 주연 배우이다보니 하차 논의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MBC 측 역시 기사를 통해 접한 박한별에 대한 소식에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하며 대중이 요구하는 '하차'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경찰은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 총경은 2016년 총경 승진에 성공,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승리와 유인석이 공동설립한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최종훈의 음주운전 적발 사건 등을 무마해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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