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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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긴장감과 진정성 모두 잡았다 [종영]

기사입력 2019.03.19 09:30 / 기사수정 2019.03.19 11: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시경찰’이 수사관으로서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과 인간미 모두를 녹여냈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조재윤, 장혁, 김민재, 이태환은 용산경찰서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았다.

끝까지 쉴 틈 없었다. 최우철 수사관은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의 피의자를 조사했다. 멤버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 진술을 하는 피의자를 보며 어이없어했다. 이대우 팀장의 지시 아래 200명이 모이는 집회 시위 현장을 찾았다. 수사관으로서 마지막 출동이었다. 경찰들이 채증, 안전관리 등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을 체감했다. 이후 용산서로 돌아와 마지막 회의를 진행했다. 정복으로 갈아입고 퇴소식에 참석해 감사장을 받았다. 지능팀 선배들은 네 사람의 성실한 태도를 칭찬하며 박수를 보냈다.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해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태환은 “지능팀이 떠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되니 마음이 조금 무겁더라”며 아쉬워했다. 김민재는 “내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고 어느 곳에 힘을 줘야 할지 조금 더 분명해진다. 감사한 부분도 있고 창피한 부분도 있고 복합적이다”며 울컥했다. 조재윤은 “인간, 친구 ,동생으로 보인다. 밤의 화려한 불빛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우며 일한다”며 수사관의 노고를 실감했다. 장혁은 “작품할 때 감정을 많이 누르는데 경례할 때 올라오더라. 리얼이라는 생각이 들며 긴장했다. 피해자와 피의자를 보면서 감정이 많이 왔다갔다했다. ‘도시경찰’은 참 생각이 많았던, 감정이 넘쳤던 프로그램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대우 팀장은 "많은 사람이 경찰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 그런 편견을 깨고자 직접 몸을 부대끼고 접하는 모습, 열정을 쏟는 걸 보고 대단했다. 프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추켜세웠다.

'시골 경찰', '바다 경찰'에 이어 선보인 '도시 경찰'은 변수가 있는 각종 사건 사고를 마주한 멤버들을 담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가짜 표백제 유통, 후암동 학대견, 보이스피싱,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 등 실생활에서는 보기 힘든, 경찰의 업무를 엿볼 수 있었다. 멤버들이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동참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멤버들의 태도가 눈에 띄었다.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진지한 태도로 녹아들었다. 첫 출근 때만해도 긴장하고 어색해했지만 초반의 막연함을 뚫고 적응해나갔다. 경찰의 무게감을 느끼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비교 대상이던 '시골 경찰'과 근무 형태나 분위기는 다르면서도 멤버, 수사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건 같았다. 1분 1초가 긴박한 현장 속에서 꽃피운 동료애와 경찰의 애환이 과장 없이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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