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39

과일,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껍질까지 드세요

기사입력 2009.12.01 16:24 / 기사수정 2009.12.01 16:24

한송희 기자

- 과일 껍질에는 몸에 좋은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과일의 껍질에는 소비자가 우려하는 만큼의 농약이 남아 있지 않아 안심하고 껍질째 먹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07년부터 '08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유명 마트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사과·배·감·포도 등 과일류 4,776건의 농약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4,767건(99.81%)의 과일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검출되더라도 세척하지 않고 섭취하여도 될 극미량이 잔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과일류는 밀감 6건·복숭아 2건·사과 1건 등 9건(0.19%)이었으나, 섭취하기 전에 물 또는 과일용 세척제로 세척하면 대부분 제거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농가에서 사용중인 농약은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도록 연구 개발되었으며, 과거에 사용하였던 BHC나 DDT 같은 농약은 수입·유통단계의 검사를 통해 차단되고 있다.

식약청은 과일 중량의 10%에서 32%를 차지하는 과일 껍질에는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페놀화합물 등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사과의 껍질을 붉게 만드는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 성분은 만성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성분이며, 포도 껍질에는 치매 예방을, 감 껍질에는 항암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과일을 깎아 먹는 경우, 배는 10%, 사과는 12%, 감은 16%, 포도는 32%를 껍질로 버리게 된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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