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1 15:03 / 기사수정 2009.12.01 15:03
-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
[엑스포츠뉴스=성남, 이강선 기자] "자고 일어나서 내 느낌에 따라 관중석에 올라갈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지 결정하겠다."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오후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챔피언결정전 기자 회견에 참석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인천 전남 포항을 이기면서 힘들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원래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계속 이렇게 이기다 보니 내심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며 "1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결승전이지만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한다. (김)정우가 상무에 입대했고, 이호, 장학영, 라돈치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상당히 많이 힘들다."며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이어 그는, "올해 성남 감독에 취임하면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말했다. 여기 까지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인천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퇴장당한 직후 전남전과 포항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신태용 감독. 관중석에서 무전기를 통해 매 경기 승리를 이끈 신태용 감독은 징계가 풀렸지만 전북전에서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내일 경기를 어디서 볼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솔직히 50:50이다. 올라갈지 말지 아직도 고민중이다. 오늘 밤 자고 내일 일어난 다음 내 느낌에 따라 어디서 경기를 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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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이오프 포항전에서 징계로 인해 관중석에서 지휘한 신태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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