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승리, 피의자 재소환 예정..."성 접대 비용 지불이 관건"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승리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폭로했던 강경윤 기자가 YG엔터테인먼트 조작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승리를 둘러싼 의혹을 다뤘다. 승리는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출석 당시 "많은 분을 화나게 하고 많은 분께 실망 끼쳐드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하루빨리 모든 의혹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 마약 정밀검사 결과 승리는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성 접대 알선 정황이 보인다며 피의자로 전환하고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승리의 채팅방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2015년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메시지 속에는 지인에게 강남 A클럽에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라고 한 정황과 여자를 찾는 듯한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는 "모두 조작된 대화"라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이를 최초 보도했던 강경윤 기자 주장은 다르다. 강경윤 기자는 "첫 번째 보도 이후 조작이라고 주장을 했다. 저는 이것을 보도하기 전에 이 뉴스가 세상에 나와도 되는 자료인지에 대해 법적인 자문을 구했다. 개인 메신저 대화 내용의 파일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인지 조작이 되지 않은 자료인지 디지털 전문가들에게도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최진녕 변호사 "성매매 과정에서 직접 돈을 주거나 할 경우 성매매 처벌에 관한 특레법으로 처벌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하기 위해 (승리가) 비용을 지불했는지가 범죄 성립 유무에 관건"이라고 말했다.

피의자 신분의 승리는 경찰 재소환 예정이다. 승리 입대 날짜도 결정됐다. 승리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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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