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뒤늦게 1인 방송에 빠진 40대 남성이 '최고의 고민'으로 꼽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코요태 신지, 김종민, 빽가와 드림노트 수민, 라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고민사연자로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가 등장했다. 이 주부는 기부를 위해 머리를 기르는 6살 아이를 향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남편의 반대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 주부는 '모발 기부'를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는 아들을 향한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이 힘들다고. 특히 어르신들은 "진짜 아들 맞나? 고추 한 번 만져볼까?" 하고 선을 넘기고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남편까지 아들의 '긴 머리'를 반대하고 있다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
다음 사연자로 늦바람 난 친형 때문에 고민인 40대 남동생이 등장했다. 이 고민사연자는 마흔이 넘은 형이 인터넷 1인 방송에 푹 빠져 고민이라고.
형은 방송한다고 멀쩡히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우고,방송에 올인하다가 결국 이혼까지 당했다며 한 달 수입이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형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심각성은 전혀 깨닫지 못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고민사연자로 43세가 되었지만 여자친구가 없어서 고민인 남성이 등장했다. 여성들이 "오빠처럼 재밌는 사람 처음 봐~ 진짜 매력 있다"고 말하지만, 다음 날 연락을 하면 "우리는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만 지내자"고 한다며 항상 연애에 실패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세가지 고민 중 1인 방송으로 인해 이혼까지 당한 남성의 고민이 1위로 선정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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