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8 17:48 / 기사수정 2009.11.28 17:48
[엑스포츠뉴스= 고양시 킨텍스, 김지한 기자] 스베트라나 포도베도바(카자흐스탄)가 2009 고양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 여자 75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계 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포도베도바는 28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여자 75kg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2kg, 용상 160kg을 들어올려 합계 292kg으로 3관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계 기록을 세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25kg을 들어올린 포도베도바는 2차 시기에서 130kg을 들어올려 신기록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3차 시기에서 132kg에 도전해 종전 기록(131kg)을 1kg 더 높인 포도베도바는 기구를 가볍게 들어올리며, 인상 종목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도 포도베도바는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선보였다. 용상 2차 시기에서 155kg에 성공한 포도베도바는 합계에서 287kg을 성공시키며, 종전 기록(286kg)을 1kg 더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용상 3차 시기마저 160kg을 신청해 세계 기록에 도전한 포도베도바는 안정된 자세로 기구를 들어올렸고, 심판 전원이 '성공' 판정을 내리면서 모든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작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중국의 차오레이는 인상 121kg, 용상 148kg으로 합계 269kg을 들어올려 2위에 그쳤다. 한국의 임지혜(원주시청)은 인상에서 97kg으로 9위, 용상에서 132kg으로 7위를 차지하며 합계 229kg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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