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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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없이 눈빛으로만"...'빅이슈' 주진모, 격리병실 감금 포착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3.11 09:4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빅이슈’ 주진모가 격리병실에 감금이 된 모습이 포착됐다. 

주진모는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한때 국내 최대 일간지 엘리트 사진기자였지만, 잘못된 사진 한 장으로 알코올중독 홈리스가 되었다가 지수현(한예슬 분)을 만나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 역을 맡았다. 잘나갔던 과거와 나락으로 떨어진 현재의 모습을 넘나드는 증폭이 큰 감정 연기부터 고난도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3, 4회분에서는 지수현의 제안으로 목숨을 걸고 아이돌 도박 현장을 찍었던 한석주(주진모)가 몸을 던진 도주 이후 의식을 잃은 채 강변에서 발견됐던 상황. 이후 정선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 한석주는 목숨을 건 사투를 끝에 지켜낸 외장메모리를 갖고 선데이 통신을 찾았다. 이어 지수현을 향해 딸의 주소를 줘야 사진을 넘기겠다고 말하는, 날 선 대립 엔딩을 펼쳐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주진모가 격리병실에 갇혀있는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극 중 격리병동에 갇힌 한석주가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벽 구석에 웅크린 채 쭈그리고 앉아 있는가 하면, 떨어지는 비눗방울을 잡으려 간절하게 손을 뻗어 보이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장면.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누워있던 한석주가 다리가 절단되는 악몽을 꾸는가 하면, 자살한 클리닉 김원장(조덕현)의 환영을 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사력을 다해 외장메모리를 갖고 지수현을 만났던 한석주가 격리병실에 갇히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왜 이상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진모의 ‘격리병동 감금’ 장면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 촬영에서 주진모는 한 마디 대사 없이, 오직 표정과 행동으로 한석주의 혼란스러우면서도 절박한 감정을 전달해야 했던 상태. 주진모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홀로 앉아 대본을 읊조리며 처절한 혼돈 상황에 처한 한석주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한석주의 절박함과 죄책감을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으로 드러내야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매 장면마다 탁월한 대본 분석력으로 현장을 사로잡고 있는, 주진모가 그려나갈 한석주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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