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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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안준호 삼성 감독 "턴오버 줄여야 한다"

기사입력 2009.11.27 21:23 / 기사수정 2009.11.27 21:2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 안준호 감독은 이승준과 이정석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으면서도 다소 많은 실책을 저지른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88-57로 신승한 뒤 안준호 감독은 "상대의 실책에 이은 속공과 리바운드가 잘 됐다. 이승준이 공수에서 잘 했고, 이정석이 자기 몫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감독은 "SK는 주희정이 다치면서 경기가 더 어렵게 풀린 것 같다"면서 "상대가 더 많은 턴오버(24개)를 범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겼다. 우리도 17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는데 줄여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안준호 감독은 '공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어렵게 얻은 공격권을 실책으로 허무하게 내줘서는 안된다는 의미였다. 그는 "선수들이 공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어렵게 수비, 리바운드를 해서 따낸 공격권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승준에 대해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승준은 어린 선수가 아니다. 농구에 눈을 떠야 할 나이"라며 "의욕만 앞세워서는 안된다. 꾸준함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1,2라운드에서 창원 LG를 상대할 때 문태영을 막지 못해 두 번 모두 패했다"면서 "이번에는 대비책을 마련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안준호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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