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닥터 프리즈너’의 2차 티저 영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이 7일 밤 2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2차 티저 또한 지난달 27일 공개된 1차 티저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닥터 프리즈너’를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려놓았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영상은 눈 돌릴 틈 없는 쾌속 전개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 무엇보다 그동안 가장 큰 수수께끼였던 ‘교도소에 간 의사’에 관한 초대형 스포를 아낌없이 풀어내며 심박수를 치솟게 만들고 있다.
교도소의 왕좌를 둘러싼 나이제와 현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 분)의 극렬한 대립이 펼쳐지는 가운데 병원이 아닌 교도소에서 첫 등장하는 정신과 여의사 한소금(권나라), 타협을 모르는 열혈검사 정의식(장현성) 그리고 ‘형집행정지’를 받으려는 수감자 오정희(김정난)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 편집되며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먼저, “재벌, 정치인, 경제사범 이른바 VIP들만 따로 관리해서 특별관리사동이라고 부르죠”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되는 티저영상은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접해온 마스크를 끼고 휠체어에 올라탄 어느 권력자의 출소 장면을 비춘다.
이어 나이제는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을 향해 “그 특별관리사동 인수인계 해달라는 겁니다”라고 부탁이 아닌 요구를 하는 대목에서는 그가 교도소에 지원한 이유 중 하나가 ‘VIP 수감자들’과 연관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바로 이 VIP 수감자 중 하나인 오정희가 “무슨 수로 날 꺼내주겠다는 거지?”라고 묻자 나이제는 “몸을 망가뜨려야죠”라고 너무도 간단하다는 듯 답을 던진다. 법을 비웃고 ‘나가려는 자’와 법을 뛰어넘어 ‘내보내려는 자’의 빅딜이 이루어지는 순간인 것.
특히 티저 후반부 “VIP 명단 그거면 되겠나?”라고 넌지시 제안하는 선민식에 “이제부터 이 구역의 왕은 접니다”라고 선언하는 나이제의 호쾌한 웃음은 그가 원하는 최종 목적이 따로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닥터 프리즈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닥터 프리즈너’는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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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