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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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서장훈,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사입력 2009.11.25 22:10 / 기사수정 2009.11.25 22:1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최세진 기자]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서장훈은 2쿼터에 정규경기 통산 11000득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기록 달성과 함께 팀의 시즌 첫 연승에 기여한 서장훈은 의외로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서장훈은 "기록 달성은 현재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 기뻐할 여유가 없다."라고 기록 달성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아직까지 팀의 상황이 한두 번의 승리로 좋아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말로 이날 경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21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 전까지 13연패를 기록한 것에 대한 팀의 고참선수로서 가졌던 책임감과 부담감도 털어놨다. 서장훈은 "긴 연패 기간 동안 팀의 리더로서 연패를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낀다. 연패를 장기간 당하다 보니, 부수적으로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오랜 기간 좋은 게임을 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상대와 대등한 시합을 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라고 연패기간 동안 느꼈던 여러 가지 생각들을 털어놨다.

이어 서장훈은 "오늘 경기도 아주 깔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게임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좋아졌다. 연패로 인한 절박함에서 나오는 근성이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 날 경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는 말로 운을 뗀 뒤, "어떤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경기를 보는 많은 분들이 납득이 되는 시합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서장훈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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