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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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히스토리 ③] SFML 출범과 함께 시작된 스페셜포스 양대 리그화

기사입력 2009.11.23 17:51 / 기사수정 2009.11.23 17:51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국내에 출시된 국산 FPS 게임의 선두주자 '스페셜포스'가 출시된 지 어느덧 5년이 훌쩍 지났다. 이와 동시에 스페셜포스 리그 역시 5년의 역사를 가졌다.

2004년 스페셜포스 초창기에는 담당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지속적으로 리그를 열어왔다. 하지만, 스페셜포스 대회 운영의 핵심 인력이 드래곤플라이로 넘어오면서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에서 적극적으로 스페셜포스 대회를 열어왔다.

양대 게임 방송국인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마스터리그를 주최하는 것은 물론,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준프로게이머를 양성하며 e스포츠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2009년 국산 종목 최초로 프로리그 출범에 성공하며 그동안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된 국내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본지에서는 2004년 오픈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열어온 스페셜포스 방송 리그의 역사를 총 20부에 걸쳐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MBC게임 4차 챔피언십 상위 입상 팀(1위 Operative, 2위 InLife, 3위 ImPact) ⓒ 드래곤플라이

▶ 챔피언십의 활성화와 마스터리그의 탄생

MPIO배로 시작한 MBC게임의 스페셜포스 챔피언십은 이후 스페셜포스의 양대 리그화가 이뤄진 2007년 1월까지 총 4번의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며 스페셜포스 리그의 활성화가 이뤄졌다.

특히 2006년 초에 열린 3차, 4차 챔피언십은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에서 직접 후원에 나서면서 국산 FPS 리그도 이렇게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게 됐다.

여기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드래곤플라이가 리그 후원을 시작했을 무렵, ‘오리온 예감 스페셜포스 리그’로 대표됐던 온게임넷의 스페셜포스 리그가 ‘클랜 마스터리그’로 이름을 바꾸면서 스페셜포스에도 양대 리그 붐이 일기 시작했다. 그 시초가 마스터리그 초대 대회인 ‘온게임넷 스페셜포스 클랜 마스터리그’다.

클랜 마스터리그가 시작되면서 오프라인 예선전과 싱글 토너먼트가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경기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초대 마스터리그인 ‘온게임넷 스페셜포스 클랜 마스터리그’는 스페셜포스 리그 사상 최초로 한 대회 내에서 시즌제를 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상금 규모 역시 2006년 양대 리그화가 시작되면서 우승 상금만 5천만 원에 총 상금으로만 1억 원이 투입되는 등 스타리그 못지않은 대규모의 리그로 성장했다.

특히 2006년에 용산 아이파크몰 스터디움과 히어로센터 등 양대 방송사의 전용 경기장이 개장하면서 오프라인 예선부터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 전통의 강호 Operative의 등장

Again BK로 대표되던 스페셜포스 리그에 새로운 혜성이 나타났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Achieve와 더불어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Operative(이하 OP) 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프리스배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OP 팀은 4차 챔피언십과 초대 클랜 마스터리그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스페셜포스 최강의 팀으로 올라섰다.

후속편에서 언급이 되겠지만 이후 ITBANK OP로 팀명을 바꾸면서 2008년까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 스포 히스토리 4편에서는 초창기 대회가 열린 2005년과 2006년 초창기 대회를 시작으로 한 리그의 변천사를 이미지로 정리한 ‘연표로 보는 SF리그’ 그 첫 번째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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