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이서진이 샤냥꾼들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3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마지막회에서는 강우현(이서진 분)이 고동국(성동일)의 아내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고동국 아내는 강우현과 술을 마시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줬고, 강우현의 아내는 어제 들여온 과메기를 가져오겠다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그는 주방으로 들어가 식칼을 가져왔고, 바깥으로 나와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사냥꾼이 보낸 남자는 강우현의 등을 두드리며 "그래. 사람들 죽이려니 속이 편하지 않느냐. 오랜만에 보는 괴물이라 기대했는데 아쉽긴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돌연 그를 찌른 강우현은 카메라를 향해 "계획이 변경됐다. 두 모녀는 아직 이용 가치가 있다. 이놈보다. 난 생각보다 훨씬 즉흥적인 편이다. 그리고 두 사람보다는 한 사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한테 기대했다고 했지? 그럼 기대에 부흥을 해줘야지. 너희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것 같다. 내가 이해관계가 없는 타인을 죽일 수 있는지. 내가 살인하는 장면을 녹화해서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이 관계를 하는 것을 훔쳐보듯. 타인을 관음 하는 변태적인 쾌락. 뒤 처리는 부탁해도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반면, 모니터를 보던 사냥꾼들은 강우현의 대담함에 혀를 내둘렀고, 노인은 "도련님. 저놈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자신이 우리와 같은 종이라는 것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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