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3 09:57 / 기사수정 2009.11.23 09:57
[엑스포츠뉴스=김홍배 기자] 2009'그랑프리 시리즈로 열린 6개의 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그랑프리 파이널(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 상위 6명의 선수가 결정되었습니다.
김연아(한국,19)
1차 프랑스대회 1위와 5차 미국대회에서 1위.
포인트 30점으로 진출,시니어 데뷔 4년차의 선수이며,네번째의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3번의 파이널에서는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이 있습니다.
파이널 3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 시즌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는 파이널 우승경험자는 김연아뿐입니다.
안도 미키(일본,22)
2차 러시아대회 1위,4차 일본대회 1위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시니어 6년차의 선수입니다.
파이널에서의 우승경력은 없습니다.
조애니 로쉐트(캐나다,23)
3차 중국대회 3위와 6차 캐나다대회 1위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시니어 7년차의 선수이며,파이널에서 우승경험은 없습니다. 포인트 26점을 얻으면서 진출, 자국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리라던 예상대로 들어맞은 결과였습니다.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19)
2차 러시아대회 3위,4차 일본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포인트 24점으로 진출했습니다. 시니어 데뷔 2년차의 선수로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자신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선수로써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애슐리 와그너(미국,18)
2차 러시아대회 2위,4차 일본대회 3위로,포인트 24점을 얻으면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시니어 데뷔 3년차를 맞이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 배정된 두 장의 올림픽 티켓 중 한 장을 확보할는지가 과제입니다.
스즈키 아키코(일본,24)
3차 중국대회 1위,6차 캐나다대회 5위로 간신히 파이널에 진출 했습니다. 쉽게 결정지을 줄 알았던 파이널 진출이었는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준 캐나다대회였습니다. 시니어데뷔 6년차입니다.포인트 22점을 얻으면서 턱걸이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 6명의 구성을 보면,역시나 전통적인 피겨강국의 출신들이 많습니다. 일본 2명, 미국 1명, 러시아 1명, 캐나다 1명에 김연아만이 유일한 강대국 출신이 아닙니다. 그나마 일본세가 주춤한 것이 특징입니다.
2009~2010'시즌을 빛내고 있는 상위 6명의 선수만이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는 '왕중왕'전 입니다. 김연아가 우승하면 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경사스러운 대회가 될 것입니다. 올 시즌의 파이널 경기는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서 열리는 마지막 큰 대회로써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세미 올림픽'의 성격을 띠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대체로 난조에 빠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누가 먼저 선두로 치고 나 갈 것인지 그랑프리 파이널이 자못 흥미진진해 집니다. 2009'그랑프리 파이널은 일본에서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립니다. 12월 4일 금요일에 여자싱글 쇼트 경기가 있으며,5일 토요일에 프리 경기가 열립니다. 김연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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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아-로셰트-안도 미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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