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1 17:51 / 기사수정 2009.11.21 17:51
21일 열린 전주 KCC와 안양 KT&G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2R에서 김성철은 18득점 5리바운드 5 스틸로 활약, 팀의 78-72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김성철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올린 2득점을 시작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5분간 6득점을 추가하며 KCC를 26-24로 역전했다. 게다가 2스틸을 기록하는 등 멋진 수비를 선보이며 KCC의 공격을 봉쇄, 2쿼터 시작부터 7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막아냈다.
3쿼터에서도 김성철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성철은 3쿼터에 내·외곽에서 한 골씩을 성공시키며 5점을 추가, KCC와 점수 차를 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2쿼터의 멋진 수비를 계속 보여주며 3스틸을 기록, 쿼터 중반 5분여 동안 KCC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4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성철은, 지난 18일 LG전에서 14득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이날 KCC전에서도 18득점 3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외국인 선수 다니엘스와 함께 가장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김성철은 "가출했다가 돌아온 느낌이다. 물론 전자랜드가 편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진했던 경기력으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이적 후 집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로는 "감독님은 물론 (은)희석와 7∼8년간 손발을 맞추었던 것이 심적으로 매우 편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경기를 플레이 하는데에 모든 걸 집중할 수 있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와 다른 팀 내 동료 모두 나를 믿는 것은 물론, 나를 힘껏 보조해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4쿼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3득점 1리바운드)을 보였다. 그래서 후배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겼다는 생각에) 너무 안이한 공격을 했던 것 같다."라며 4쿼터에서 부진했던 자신의 모습을 꾸짖었다.
김성철의 이러한 활약에 KT&G의 이상범 감독은 "김성철의 합류가 팀에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2-2 플레이에도 능하고 적재적소에 슛을 성공시키는 능력까지 있다. 김성철의 합류는 우리에게 기회다"며 칭찬과 함께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김성철 ⓒ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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