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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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유상무♥김연지, 대장암 3기도 막지 못한 '참사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7 00: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유상무, 김연지 부부가 달달함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5개월차 부부 개그맨 유상무, 작곡가 김연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 5개월차인 신혼부부 유상무, 김연지는 유상무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유상무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안 계신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무조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당신 어머니를 내 어머니처럼 모실테니 우리 어머니를 모실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연지는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 "(남편이) 아프기 때문에 먹는 것을 잘 챙겨먹어야 할 것 같은데 둘이 살면 난 이 사람을 챙겨주고 싶어서 결혼한 건데 어머니만큼 밥을 못 챙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모시는 것이 아니라 어머님이 우리를 키워주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유상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지난 2017년 대장암 판정 이후 같은 해 4월 수술을 마쳤고, 2018년 8월까지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다. 현재는 정기검진을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

김연지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상무와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예 반대를 안하셨다. '결혼 언제하냐'며 엄마가 계속 기다리고 계셨다"고 밝혔다.

이에 유상무는 "대장암 3기면 중병이지 않냐. 항암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75%인데 당사자는 75%라는 생각이 안 든다. '내가 25%면 어떡하지'라는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장모님께 처음으로 여쭤봤다. '반대를 하실 수 있었는데 왜 안 하셨냐'고 처음으로 여쭤봤다. '아픈 사람인데 왜 반대를 안 하셨냐'고 여쭤봤는데 '아프니까 반대를 안하셨다'고 하더라. '아픈데 어떻게 떠날 수 있겠냐'고 하셨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상무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방암 투병을 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진짜 철이 없었던 것이 내가 4월에 2차 검진인데 매일 밤마다 아프면 어쩌지 이 행복이 끝나면 어쩌지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엄마는 (유방암 발병 당시) 자식도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엄마가 '너는 엄마가 검진 갔다 오는데 결과도 안 물어보니?'라고 묻더라. 난 이제야 알겠다. 검진이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부담이고 긴장되는지. 그때는 아들들이 아무도 안 물어본 것이었다"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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