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현수와 오세득이 입대를 앞둔 이기광에게 감동의 요리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기광과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이기광이 아시아 미남 순위 1위에 올랐다더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홍콩의 한 패션매거진이 선정한 '아시아 미남 순위'에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에 이기광은 "알고 있다"며 "알고는 있는데 기쁘다기보다는 이게 진짜 말이 되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이어 "트로피까지 주셨다"면서 "이게 잘생긴 순위를 뽑은 게 아니라 잡지에 어울릴만한 얼굴을 뽑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막내 손동운이 '아미광'(아시아 미남 이기광)이라고 놀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또 이기광에게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기광은 이영표를 꼽았다. 이기광은 "예전 KBS에서 했던 '우리동네 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축구 때 뵀는데, 축구도 많이 배우고 사적으로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쓴 책도 선물해주셔서 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특히 이영표와 안정환, 두 사람의 축구 해설 가운데 어떤 것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반반 들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우리가 치킨이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영표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기광은 "영표 형님이 미식가다. 식사하러 오라고 할 때마다 미슐랭 레스토랑이라든지, 감동 받았던 식당으로 항상 초대하더라"고 말했다.
이기광의 냉장고 속도 공개됐다. 이기광의 냉장고 속에는 맥주와 팬들이 선물한 각종 과자들이 가득했다. 또 어머니가 만들어준 밑반찬도 있었다. 냉장고 속 재료들로 첫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상대는 김승민 셰프와 유현수 셰프였다.
요리 주제는 닭. 김승민은 '오늘은 하이라이트닭'이라는 이름의 요리를 준비, "국물 많은 나베가 아닌 '앙카케'와 같은 요리를 하겠다. 또 닭갈비용 닭고기 양념을 씻어서 전혀 다른 맛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유현수는 "'유씨네 닭갈비'를 준비했다. 이름을 걸고 하겠다"며 "하얀 양념으로 닭갈비를 만들 거다. 닭을 이용한 초계 막국수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광은 먼저 유현수의 하얀 닭갈비를 맛본 뒤 "하얗다"고 평했다. 이기광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불향과 훈연의 향이 남아있긴 한데 닭갈비라면 익숙하게 먹었던 매콤함이 느껴지길 바랐다. 그쪽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초계막국수에 대해서는 "익숙하면서 새로운 맛"이라며 감탄했다.
이기광은 김승민의 요리에 대해 "완자가 닭고기라고 말 안 하면 모를 것 같다. 소스가 적당하다. 폰즈는 많이 먹어본 익숙한 맛"이라고 평했다. 승리는 유현수에게 돌아갔다. 이기광은 "일식보다는 한식을 선호한다'며 "두 요리 모두 케미가 좋았지만 좋아하는 한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오세득 셰프와 샘킴 셰프가 '군입대 전에 먹고 싶은 최후의 만찬'이라는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오세득은 '맛스타'라는 요리를 준비했다며 "중화풍의 소고기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샘킴은 '소 정말 미스터리'라는 요리를 예고, "과자를 이용한 감자튀김과 버섯소스를 곁들인 소고기튀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오세득의 요리에 대해 "달고 짜다"며 "확실히 익힌 파랑 먹는 게 궁합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식의 느낌도 나면서 중식의 느낌도 난다. 그리고 한식 느낌까지 여러 가지가 잘 어우러졌다. 군대에서도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이기광은 샘킴 요리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블루베리 소스, 두 번째는 아보카드 소스, 마지막으로 버섯 소스, 그리고 소고기 육즙과 식감이 느껴진다"며 "최애 과자 맛도 느껴진다"고 좋아했다. 승리는 오세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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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