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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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PO 진출팀 "6강은 우승을 위한 1경기일 뿐"

기사입력 2009.11.18 12:21 / 기사수정 2009.11.18 12:21

박진현 기자



- 6강 PO 진출팀, 주말 일전 앞두고 출사표 밝혀

[엑스포츠뉴스=축구회관, 박진현 기자] 11월 1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K-리그 챔피언십 2009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되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펼쳐지는 K-리그 챔피언십 2009를 앞두고 6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이영진 코치(FC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 불참), 신태용(성남 일화), 페트코비치(인천 유나이티드), 박항서 감독(경남 FC) 감독이 K-리그 챔피언십 2009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전했다.

FC 서울, 이영진 코치 對 전남 드래곤즈, 박항서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감기몸살로 인해 미디어데이 행사에 불참하면서 수석코치인 이영진 코치가 대신 참석했다. 이영진 코치는 "전남전을 끝내고 심리적인 휴식을 주면서 강릉 캠프를 준비했고, 지금은 서울에서 토요일 경기를 준비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시즌 전에 정한 목표인 우승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 한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우승을 위한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영진 코치는 "캠프를 통해서 선수들의 정신적, 집중력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이 부분에서 특히 정조국의 컨디션이 좋고, 이승렬도 청소년월드컵 이후 잠시 주춤했는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았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을 하는 기성용에 대해 "(국내에서)많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기성용 역시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는 토요일 FC 서울과 상대하게 될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휴식을 한 뒤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지금은 광양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슈바에게 올 시즌 공격이 집중되었는데, 슈바가 거기서 득점을 하지 못하면 승률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슈바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격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공격진에 대해 기대감을 표출했다.

성남 일화, 신태용 對 인천 유나이티드, 페트코비치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아쉽게 지고 바로 사흘간 휴가를 주었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양구에서 휴식 겸 훈련을 했다. 정신적인 컨디션 조절에 힘을 썼다."라며, "FA컵 결승전에서 지면서 선수들 스스로 아쉬움을 느꼈다. 때문에 이번에 어느 때보다 정신력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인천은 실점률이 낮은 팀 중 한 팀인데 몰리나 등 용병들이 살아나고, 좋은 선수들이 영입되면 공격루트가 다양해졌고, 세트피스가 강해졌다.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인천에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7위를 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심리적인 안정을 주고, 새로운 목표를 주기 위한 시간을 가졌고, 전지훈련을 7일간 다녀왔다.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고,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페트코비치 감독은 "성남과의 경기에서 결과적으로 1승을 했지만 그것이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좀 더 운이 따르는 팀, 정신력이 더 강한 팀, 팬들이 얼마나 성원을 해주는가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결과를 예측했다.

정규리그 3위인 FC 서울과 6위 전남 드래곤즈가 맞붙는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다음날인 22일 오후 2시 20분에 4위 성남 일화와 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K-리그 관련 기사] ▶ 2010 K-리그 드래프트, 주목할 선수는 누구?

[사진=6강에서 맞붙는 4개팀의 감독들 ⓒ 엑스포츠뉴스 DB]



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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