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황찬성, 짧지만 강렬했던 카메오 '번개퀵 맨'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황찬성이 '진심이 닿다' 카메오로 등장해 존재감을 떨쳤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황찬성이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깜짝 출연, 단문희(박경혜 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0일 두 번째 퀵서비스를 부른 단문희는 그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떠 오진심(유인나)에게 속마음까지 털어놨다. 하지만 황찬성은 예상치 못한 철벽 방어로 대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갑작스레 데이트 신청을 받아 당황한 그는 살아 있는 표정과 독특한 '돌려 말하기' 화법으로 거절 의사를 표했다. 멜로 영화를 보자는 말에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를 이미 봤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하더니,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냐는 물음에 "한 10년?"이라며 능청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이처럼 난감한 상황 속에서 현실감 넘치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로코믹(로맨스+코믹)' 장르를 제대로 소화해냈다.

황찬성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일찍이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후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워커홀릭 철벽남 고귀남 역을 통해 로코물에 훌륭하게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올해 방영 예정인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생애 첫 악역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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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