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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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끌고 로운 민다"…'컴백' SF9, 대세로 가는 길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20 16:50 / 기사수정 2019.02.20 16: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관심도 상당하고 기대도 높다. 이번 SF9 컴백은 기대주에서 벗어나 도약할 찬스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그룹 SF9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나르키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에게서 따왔다. 나르키소스처럼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적 요소를 담아냈다. 또 자존감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고 말하는 성숙한 자기애의 발현도 이야기한다. 

지난해 '질렀어'를 통해 섹시한 면모를 드러낸 SF9는 본격적으로 섹시 콘셉트를 선보인다. 태양은 아예 의상이 시스루상의에 짧은 라이더 자켓을 매치하는 식으로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번에는 '미러섹시'를 표방한다. 로운은 이번 콘셉트를 통해 "예술적인 섹시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각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뒤 이뤄지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찬희다. 찬희는 JTBC 'SKY 캐슬'의 황우주 역할을 맡아 사랑받았다. 드라마 속 우주가 실제로는 아이돌 그룹 메인댄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질렀어'의 찬희 직캠이 뒤늦게 조회수가 상승하는 '역주행' 현상도 벌어졌다. 찬희의 활약은 로운의 마음의 짐도 덜었다. 

로운은 "데뷔하고나서 개인 활동을 내가 제일 많이 했다. 그동안 내게 주어졌던 기회들을 내가 아닌 다른 멤버들이 가져갔다면 나보다 더 살리지 않았을까란 부담감과 미안함이 있었다. 찬희가 드라마를 열심히 해주고 반응이 온 것에 감사하더라"고 힘줘 말했다. 로운은 누구보다 찬희의 개인활동을 응원한다. 최근 MBC '쇼!음악중심' MC로 발탁된 찬희의 스페셜 무대 직캠 영상을 공유하며 시청을 독려할 정도다. 

찬희 또한 "'SKY 캐슬'을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대중들에게 빨리 인사드리고 싶어 급하게 나왔다. 많이 연습도 못하고 함께하지 못했지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촬영이 새벽에 끝나면 형들이 집에 가지 않고 연습실에 남아서 나를 기다려줘서 감사했다. 고맙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특히 "멤버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활동하는게 목표다. 로운이형이 저를 이렇게 신경쓰고 챙겨주는데 표현을 못하는 것 같아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찬희는 춤 습득력이 빨라 금방 배우고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재윤도 "해외 공연을 가거나 할 때 우리를 보러와주시는 팬들이 늘어나서 좋다. 특히 드라마에서 찬희랑 로운이가 많이 비춰졌다. 우리 팀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로운과 찬희에 '질렀어'부터 장발로 변신, 주목받은 휘영과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뇌섹인턴으로 등장한 인성 등 다른 멤버들도 하나씩 차례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며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팀으로 평가받았던 SF9에게 지금은 '기대주'에서 '대세'로 훌쩍 뛰어날아오를 수 있는 시기다. 막강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SF9이 2019년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F9의 새 앨범 '나르키소스'는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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