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지역 전통시장들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장보기’ 기능은 보다 섬세하게 강화하고 환경과 위생을 개선하는 한편, 시장별로 장점과 특색을 발굴하여 고객 친화적 랜드마크로 발전 하고 있다.
대구 방촌시장은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거론된다. 전통적인 골목형 재래시장에서 아케이드, 소방, 냉방형 스프링쿨러 등 환경 전반을 개선함으로서 대형마트 못지 않은 안정성, 쾌적한 쇼핑동선을 확보하였고 제로페이, 카드결재 등을 도입하여 방문객 편의성도 한층 강화하였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공모한 ‘특성화 첫걸음시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보다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상인들의 대고객 마인드 개선을 위한 ‘3불(不) 교육’, 대구 동구청과 연계한 ‘설날 장보기 행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통시장의 친근함을 심어주기 위한 ‘유치원 방문행사’ 등이 지속적으로 개최 되었고 더불어 지역 전통시장 중에서는 드물게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여 스마트폰을 활용한 검색시 ‘방촌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정보로 전달될 수 있게 하였다.
조남수 방촌시장 특성화 첫걸음 육성사업단장은 “방촌시장은 큰 규모의 전통시장은 아니지만 나름의 특색을 가진 소위, ‘강소시장’이다. 기존의 마켓기능과 함께 지역민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접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대구 방촌시장은 1982년에 개장된 전통시장으로서 자체 주차시설과 공용화장실, 작은도서관, 주민교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방떡골목(떡볶이 거리)’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