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칼 라거펠트는 독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유명 명품 브랜드 펜디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샤넬 측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칼 라거펠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죽음을 발표하게 된 건 기픈 슬픔이다.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칼 라거펠트는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브랜드 코드를 재창조해냈다. 그는 '내 일은 가브리엘 샤넬가 한 일이 아니라 그가 했을 일을 하는 것이다'고 말하곤 했다"며 "그는 끝없는 상상력으로 사진과 단편 영화 등 많은 예술 세계를 탐험했다. 샤넬은 1987년부터 그의 재능 덕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이어 BBC 등 외신 매체들도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 라거펠트의 구체적인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죽기 직전까지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펜디의 '2019 콜렉션'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주 건강상태가 악화되며 결국 숨졌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스타들이 칼 라거펠트를 추모했다. 줄리안 무어는 "그의 특별한 일생동안 조금이라도 그를 알고 지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 그의 재능은 놀라웠고, 통찰력은 날카로웠다. 그의 직업윤리도 뒤지지 않았다. 그가 무척 그리울 것 같다"며 그를 추모했다.
케이티 페리도 "칼 라거펠트와 같은 사람은 결코 없을 것. 편히 쉬길 바란다"며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정말로 그립다고 전했고, 혜박도 "고마워요. 그리고 그리울 거에요. 편히 쉬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칼 라거펠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줄리안 무어 인스타그램, 케이티 페리·에이브릴 라빈 트위터, 혜박 인스타그램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