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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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처음"…'나이거참' 전원책, 11세 이솔립 눈물에 '당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0 06:38 / 기사수정 2019.02.20 01: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전원책이 11세 이솔립의 눈물에 속았다.

19일 방송된 tvN '나 이거참'에서는 이솔립이 자신의 짝꿍 전원책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솔립은 서점에서 전원책을 만났다. 전원책은 평소에도 이솔립에게 다양한 책을 읽을 것을 권했고, 이날도 이솔립에게 여러 책을 추천했다. 그러니 이솔립은 평소답지 않게 전원책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빈정거렸다.

알고보니 이솔립은 지난 촬영에서 전원책이 자신의 생일을 말한 것을 기억하고,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기 위한 몰카를 기획한 것. 이솔립은 "할아버지를 화나게 해서 혼난 다음, 눈물을 흘리며 밖에 나갈 것이다. 그래서 케이크를 들고 와서 깜짝 파티를 해줄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따라 전원책은 이솔립의 말에 화를 내기 보다는 친절하게 답해줬다. 오히려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경우도 있었고, 이솔립도 감정을 잡기 어려워했다.

자리를 옮긴 뒤 이솔립의 작전은 계속됐다. 전원책이 시킨 숙제를 안 한 척하려고 한 것. 그러나 이솔립이 계속해서 못하는 척을 해도 전원책은 화를 내는 대신 칭찬만 했고, 이솔립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계속되는 실수에 전원책은 "멍청하면 어떻게 아이돌이 되냐"고 이솔립에게 말했고, 이를 계기로 이솔립은 눈물 연기에 성공했다. 울면서 뛰쳐나가는 이솔립을 보고 전원책은 당황해서 한마디도 못했다. 절친한 유인경 기자가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며 "우정을 지속한지 10여 년 되는데, 저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

전원책은 스튜디오의 스태프들에게 "우리같은 프로는 괜찮지만 어린아이한테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쉬었다가 촬영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 프로 이솔립은 전원책 맞춤형 한자 케이크를 들고 들어와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불어도 꺼지지 않는 초는 보너스 몰카였다. 

전원책은 이솔립의 앞에서는 몰카에 속지 않은 척 했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올해 생일을 대충 보냈는데, 재미있었다. 감동적이었다"며 "꼬마가 진일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어떤 살벌한 토론에서도 당황 한 번 하지 않던 전원책이 11살 어린이의 눈물에 당황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평소 붙을 일이 없는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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