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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박정아 "봄배구 걱정했는데…PO 확정까지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19.02.17 19:1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플레이오프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도로공사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4 25-19)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해 2위로 올라섰다.

1세트를 패했던 도로공사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는 2세트로 이어졌다. 초반 분위기를 잡고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3세트 큰 점수 차로 가볍게 승리했다. 4세트 중반 현대건설에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결국 승점 3점을 따냈다.

클러치 상황에서 박정아의 활약이 빛났다. 2세트부터 살아난 박정아는 4세트 접전 상황에서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총 27득점으로 파튜(29득점)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 후 박정아는 "꼭 이기자고 하면 부담감 때문에 잘 안됐는데, 2세트부터 재밌게 해보자 했다. 1세트 후반부터 감독님이 괜찮다고, 우리 페이스만 찾아보자고 해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세트 현대건설의 추격 때 당황하기도 했지만,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그는 "우리끼리 진정하자고 했다. 파튜도 그렇고 다들 많이 흥분해서 가라앉히자고, 지는 거 아니니까 차분히 하자고 했다"고 돌아봤다.

도로공사는 베테랑이 많이 포진한 팀이다. 박정아는 "경험 많은 언니들이 있어 감사하다. 우리는 코트에서 당황하면 아무 생각 안 날 때가 많은데 언니들이 짚어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 안될 때 컨트롤 시켜주는 편이고 내가 공격할 때 수비가 어떻게 움직이고 이런 것을 언니들이 옆에서 보고 알려준다"고 말했다.

봄배구 여부를 걱정했지만 어느 순간 2위까지 올라왔다. 박정아는 "봄배구 못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4등에서 2등이 되어버렸다. 지금 당장 우승을 보는 것보다, 플레이오프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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