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다시 쓰임 당할 준비 됐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훈련을 받고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했던 빈지노는 17일 오전 1년 9개월 간의 복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이날 가족, 동료를 비롯해 여자친구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등이 현장에서 빈지노의 전역을 축하했다.
빈지노는 전역 직후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역소감을 밝혔다.
우선 "여러분 제가 왔습니다"라고 입을 뗀 빈지노는 "쓰임을 당하고 돌아왔는데, 다시 한번 쓰임 당할 준비가 됐으니까 기대 많이 많이 해달라. 조만간 작업을 또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갖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 전에 여행 좀 다녀오겠다. 아마 좀 시간이 걸릴 듯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빈지노가 '군인' 신분에서 벗어나 '민간인'이 된 만큼 앞으로 보여줄 음악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의 이름으로 발매된 앨범은 지난 2017년 11월 공개된 '2 4 : 2 6' 5주년 기념 리마스터가 마지막이다. 팬들은 그의 새로운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군복무를 하면서도 종종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근황을 전했던 빈지노는 전역과 동시에 "Bye 육탄투혼 Hi Mom Dad Steffi. 돌아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환영을 받았다.
빈지노가 공개한 사진에서 그는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스테파니 미초바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이 울었어요"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군복무 끝났다!"라며 기뻐했다. 또 "드디어 그를 되찾게 됐어요(I got him back finally)"라는 글과 함께 전역 현장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미초바는 전역하는 빈지노에게 달려가 안겼다. 특히 기쁜 마음에 애틋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담겨 눈길을 끌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빈지노, 스테파니 미초바, 일리네어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