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1 21:32 / 기사수정 2009.11.11 21:32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안양 KT&G 카이츠 이상범 감독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더 어두웠다.
11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 소닉붐과의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66-86으로 완패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상범 감독은 "3쿼터에 스코어가 확 벌어졌을 때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했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이날 KT&G는 전반까지 KT에 10점차 이내로 따라 붙으며 후반 역전승을 노렸다. 그러나 3쿼터 초반 황진원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뒤 급격하게 무너지며 결국 20점차의 대패를 당했다.
이상범 감독은 "황진원이 (부상으로) 나간 후 공격이 무너졌고, 그러다보니 수비까지 흔들렸다"고 지적한 다음 "황진원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체크해 봐야 알겠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자꾸 나오고…"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딕슨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 정도 해 준 것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이상범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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