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1 13:23 / 기사수정 2009.11.11 13:23
한국 테니스의 젊은 유망주들이 아시아 정복에 나선다.
김남훈 감독 이끄는 한국 테니스 선수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리는 '2009 ATF 아시안 호프만컵'에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대표팀에서 '막내'들인 임용규(18, 안동고), 김건희(20, NH농협)가 각기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으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강호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 충분히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10월 세계랭킹 399위까지 오른 임용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장호배에서 4년 연속 우승, 퓨쳐스대회에서 3차례 정상에 오르며 이형택(삼성증권)의 뒤를 이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랭킹 3위(세계랭킹 465위) 김건희는 국내 여자부 1인자 이진아(양천구청)에게 가려져 있지만, 꾸준히 기량이 향상하고 있는 선수다. 세계랭킹도 지난 5월 631위에서 그세 400위권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지난 9월 한솔테니스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쉬이판(339위·중국)에게 1-2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총상금 7만 달러인 이번 대회는 주최국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한국, 인도, 대만, 태국 등 총 5개국이 참가하며 경기방식은 라운드 로빈(round robin : 서로 한 번씩 꼭 맞붙게 하는 경기방식=풀리그)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