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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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연맹] 김민수 공백…중앙대, 경희 꺾고 첫승

기사입력 2005.10.26 19:54 / 기사수정 2005.10.26 19:54

구자은 기자
중앙대가 김민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경희대를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25일 인천 시립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2회 전국대학농구 3차 인천대회에서 김민수가 동아시아 경기대회 대표로 차출된 경희대를 74-67로 꺾었다. 경희대는 김민수, 중앙대는 윤호영이 대표로 빠졌지만 센터진에 박상오, 함지훈을 보유한 중앙대가 경기를 앞서나갔다.

예상대로 중앙대는 김민수가 빠진 골밑을 박상오가 집중 공격하며 파울을 얻어냈고, 김민수 대신 나온 한재규는 1쿼터 5분경 3반칙에 걸리며 고전했다. 리바운드와 골밑이 뚫린 상황에서 경희대는 중앙대에게 초반 10점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경희대가 첫 득점을 올린 시간은 1쿼터 7분 30초였다. 2쿼터 들어서도 중앙대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박성진을 중심으로 볼 순환이 잘 이루어졌고,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저력의 팀’ 경희대는 추격의 끈마저 놓치지는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압박수비로 중앙대의 실책을 유도한 경희대는 두자리수 점수차를 한자리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강병현이 바스켓카운트 2개 포함, 7점을 몰아친 중앙대가 한발 앞서나갔다. 

경희대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이현민이 3점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56-4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중앙대의 정병국은 ‘깜짝활약’을 펼치며 경희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정병국은 7점을 연속으로 넣으며 점수를 64-51까지 벌렸다. 경기는 중앙대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경희대는 막판 저력을 또 한번 보여주었다. 

강우형과 이현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종료 3분 30여초 전 67-63까지 중앙대를 압박한 것. 중앙대는 승리를 헌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윤호성이 3점슛을 터뜨렸고, 이어 허효진이 파울로 2득점을 만들어내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경희대는 이현민의 득점으로 72-67까지 추격했지만 중앙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고 종료 48초전 이승현이 트래블링을 범해 1패를 기록했다. 

중앙대

6번 정병국 17점(3점슛 1/2)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31번 윤호성 14점(3점슛 4/11) 3리바운드 2스틸
7번 강병현 11점(3점슛 0/4)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희대

10번 이현민 19점(3점슛 1/2)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5번 강우형 15점(3점슛 1/1)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9번 전건우 13점(3점슛 1/4)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구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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