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박봄이 용감한 형제, 산다라박의 지원 사격 속에 컴백한다.
박봄은 오는 3월 용감한 형제가 작업한 곡에 산다라박 피처링으로 컴백에 나선다.
박봄의 솔로곡 발표는 2013년 12월 이후 5년여만. 2NE1으로서는 마지막 곡 '안녕'을 지난 2017년 1월에 발표한 바 있다.
박봄의 컴백은 지난해 7월 가시화됐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활동을 해왔던 박봄이 신생 아티스트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 염과 프로듀서 스코티 김이 주축이 된 회사에 몸담게 된 것.
그는 지난 2014년 국내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성분이 소량 함유된 아데랄을 가족의 대리처방으로 밀수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우울증 치료약이라고 항변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후 2017년 MBC 'PD수첩'에서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재차 논란이 점화되기도 했었다.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었던 박봄은 이후 주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곧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며 음악으로 컴백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YG전자'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었다.
실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던 박봄의 컴백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비록 이제 YG 소속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봄이가 잘되길 바랍니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용감한 형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수개월 정도 박봄 측의 제안을 받고 고심하다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하게 됐다"며 "워낙 박봄의 톤을 좋아했고, 박봄을 넘버 원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미디움 템포의 알앤비 곡으로 박봄이 선보였던 곡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용감한 형제는 "내가 만든 여자 노래 중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곡이 나왔다.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그의 컴백을 놓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오랜 공백을 끝내고 컴백을 예고한 박봄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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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