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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이용진, 15년 만에 첫 출연 '조세호 잡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15 06:45 / 기사수정 2019.02.15 00:4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이용진이 15년 만에 '해피투게더'에 첫 출연, 남다른 입담으로 유쾌한 토크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양세찬, 이용진, 남창희, 황광희, 러블리즈 미주, B1A4 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용진은 7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며 "6년 전에 팔라우로 4박 5일간 여행을 함께 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용진은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한다. 같이 자격증을 따서 팔라우를 갔다. 외국 여행 가본 커플들 공감하겠지만 예민하다. 그 예민함에 저희가 걸려든 것"이라면서 "많이 싸웠다. 얘기도 안 했다. 그러다가 수심 38m의 동굴로 들어갔다. 다이버가 여자친구 손 좀 잡아주라고 했는데 휙휙 내쳤다. 여자친구가 물속에서 분노한 거다. 물속에서 분명 호흡기 물고 있는데, 누가 봐도 욕하는 입 모양이더라. 말할 때마다 거품 하나씩 올라왔다. 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 폭로전도 있었다. 양세찬은 조세호에 대해 "저랑 이용진, 남창희, 이진호한테는 편안하게 대해주고 받아주는데 유독 핸들링이 안 되는 사람을 꺼린다"며 "핸들링 안 되는 3인이 바로 양세형, 붐, 김희철"이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그 세 분이 장난치는 거랑 저희 잔잔바리들과는 받아들이는 게 다르더라. 우리가 어떤 장난을 쳐도 허허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용진은 "(조세호는) 꼬왕이다. 꼬마 중의 왕이다. 우리는 어깨동무 쉽게 할 수 있는 친구인 거다. 근데 어느 정도 본인이 견주어 볼 만한 상대면 그게 안 되는 거다"라고 했다.



조세호를 향한 열띤 폭로전은 계속됐다. 조세호와 같은 소속사인 이용진은 조세호의 매니저와 함께 부산 행사를 다녀온 적이 있다며 "왕복 8시간 동안 뒷담화를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호가 지진희를 따라 A/S 받기 힘든 검은 베리 폰으로 바꾼 뒤, A/S를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맸다는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 이용진은 "(조세호는) 자기가 좋아하는 롤모델의 모습 중에 장점을 가져온다. 지진희 선배님 같은 경우는 휴대폰. 그게 장점인지는 모르겠다"면서 "유재석의 자기관리도 있다. (조세호가) 헬스를 5개월 정도 다니고 있다. 화요일에 술자리 있었는데 보자마자 일단 만져봐 이러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1박 2일' 복덩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촬영했는데 지난번에는 없었다"면서 "저도 궁금하다. (해투) 감독님이 친하시면 저 나오는지 좀 물어봐 달라"고 했다. 이용진은 이어 "차태현 형이 오늘 뭐하냐고 물어보더라. '해피투게더' 나가게 됐다고 했더니 '오늘 동구 집들이하는데 너 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굉장히 초조하다. 이 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근데 오늘 집합을 당해서"라고 말하며 조세호를 쳐다봤다. 남창희는 "친구인 나는 왜 집합을 당하는 거냐"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해피투게더'에 출연하게 된 이용진은 이외에도 유쾌한 입담으로 유재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유재석 형님이랑 (방송을) 처음 한다"며 "선배 저 아까 보셨죠?"라고 허세 가득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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