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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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사, 합의 없다"…강다니엘, 악플러에 칼 빼들다[종합]

기사입력 2019.02.14 19:00 / 기사수정 2019.02.14 19: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14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의 공식 팬카페에 악성 게시글을 작성한 이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 진행 상황을 알렸다.

소속사는 “온라인상에서 고소인들에 대해 각종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한 자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악의적인 내용의 글들을 게시한 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상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고소인 강다니엘은 강남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히며 "온라인상의 악플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온 만큼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 이후에도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일체의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은 물론 끝까지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다니엘 측의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에 누리꾼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과거에는 피의자를 선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일이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연예인과 이들의 소속사가 악플이나 루머에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악성 댓글러와 루머 유포자를 끝까지 엄중 처벌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기정사실로 되는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 제2, 3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강다니엘 역시 이유없이 악의적인 글을 남기는 악플러들에게 그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뒤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강다니엘 측 L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L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악성 게시글 작성자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하여 중간 안내 드립니다.

고소인 강다니엘은 온라인상에서 고소인들에 대하여 각종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한 자들에게 대응하기 위하여, 고소인들과 관련된 국내 인터넷 신문 기사의 댓글, 국내 포털 사이트 게시글 및 네이버 혹은 다음 카페 게시글 등을 모두 확인하여 악의적인 내용의 글들을 게시한 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상 모욕죄로 고소를 하였습니다.

이번 형사 고소건의 대상이 된 악플러들은 온라인상에서 지속 반복적으로 고소인임을 알 수 있는 표현을 포함하여 외모비하,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 등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계속 게시하였던 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후 고소인 강다니엘은 강남경찰서에 직접 출석하여 고소인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게시한 각종 악성 게시글의 내용을 모두 재차 확인하고 고소인들이 그 동안 피의자들의 악플 게시 행위로 인해 입었던 정신적 고충 등을 토로하였습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밝혔으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피의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고소인들은 장기간 온라인상의 악플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온 만큼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 이후에도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일체의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은 물론 끝까지 강경 대응을 할 것입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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